순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가 우회전하던 화물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순천경찰은 24일 1ｔ화물차 운전자 70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순천시 조례동 조례사거리에서 1ｔ트럭을 몰고 우회전 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40대 보행자 1명이 숨졌고, 60대 보행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보행자들은 인도에서 교통섬으로 이어지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회전하던 중 보행자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