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AI 행정의 달인’ 선발 디지털 혁신의 실무 리더 발굴
2025년 05월 14일(수) 16:10
업무 혁신 이끄는 AI 실무자 발굴, 공직문화 대전환 시동
“AI는 선택이 아니라 행정의 새로운 표준, 실무에서 변화를”

강진군청 직원이 간부 주간회의 때 AI 활용 업무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행정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실무자를 대상으로 ‘AI 행정의 달인’을 선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선발은 ‘강진군 모범공무원’ 제도와 연계해 진행되며, 군은 이를 통해 공직 내 디지털 혁신 문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AI 행정의 달인’은 7급 이하 공무원 가운데 1년 이상 재직자 중 부서장의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하며,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종합해 선정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개선 사례, 관련 교육 이수, 행정 현장에서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등이 핵심 평가 기준이 된다.

선발된 공무원은 조직 내 디지털 혁신의 모범사례로 공유돼, 전 부서에 AI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심 역할을 한다.

강진군은 최근 자체 조사에서 전체 공무원의 70% 이상이 챗GPT 등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수치로, 군이 추진 중인 디지털 기반 행정혁신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AI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행정의 새로운 표준이고 실무에서 변화를 만들어가는 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혁신의 주체다”라며 “앞으로도 AI를 기반으로 한 행정의 질적 도약을 위해 실무자 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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