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광천터미널 복합쇼핑몰 개발 백지화 위기
2025년 04월 29일(화) 20:30 가가
광주시와 주거면적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사업 추진 발목
강기정 시장 “주상복합 516세대 사전 협의한 원칙” 최후통첩
신세계 “주거시설 확충 재협상 없인 사업 변경·철수 불가피”
강기정 시장 “주상복합 516세대 사전 협의한 원칙” 최후통첩
신세계 “주거시설 확충 재협상 없인 사업 변경·철수 불가피”
초대형 규모인 광주시 서구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백지화 될 위기에 처했다.
광주시와 사업주체인 광주 신세계가 사업의 주거지역 면적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맞서면서 사업 무산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 측에서 사전 협상 지침과 원칙에 입각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신세계가 사전협상 대상자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꿀잼도시 광주’ 조성의 한 축이다.
강 시장은 이어 “협상대상지 선정을 위한 계발계획안에는 신세계 측과 충분한 협의의 결과를 담았다”면서 “광천터미널 주상복합시설의 세대수는 사전협상에서 협의된 516세대(주상복합·16만5000여㎡)가 원칙이다”고 못박았다. 사실상 신세계 측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면적 확대는 없다는 공개 통첩이다.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신세계측이 금호고속 소유였던 광천터미널 부지를 구입(지난해 7월)해 문화·상업·숙박·업무·교육·의료·주거복합 시설 등으로 조성한다는 게 골자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2037년까지 총 사업비 4조4063억원을 투입해 터미널 복합개발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백화점 확장과 함께 특급호텔을 갖춘 최대 47층 규모 복합시설을 신축하고, 종합버스터미널을 지하화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사업은 1단계 신세계백화점 확장(2026년~2028년), 2단계 문화·상업·업무·교육·의료시설과 특급호텔을 갖춘 터미널 복합시설 조성(2028년~2033년), 3단계 주거복합시설 건립(2033년~2037년)으로 조성계획을 마련했다.
신세계 측은 지난해 광주시가 제시한 공공성 확보 등 협상조건을 모두 수용했다.
백화점 확장과 터미널 사업 병행 추진, 합리적 공공기여 계획 제시,터미널 이용객 편의성 극대화,광주만의 특색있는 복합용도 도입,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 중심의 교통 개선대책 마련 등이다.
일명 신세계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까지 사업이 장기 지연되고 있다.
광주시는 신세계 측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아 사업이 정체돼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신세계 측은 주거 복합시설에 관한 협상 난항을 제안서 미제출 이유로 들고 있다. 사전협상에서 합의된 내용으로는 개발 수익이 나지 않아 사업 변경이 불가피 하다는 점 때문에 제안서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 시장이 이날 “사전 협상 지침과 원칙에 입각해 협상제안서를 제출하면 ‘신속, 투명, 공정’ 원칙에 입각해 사업조정 협의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해 나가겠다”고 밝혔음에도 당분간 신세계측의 입장 변화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 발 더 나아가 신세계 측은 본사 차원에서 사업 백지화 등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신세계 측은 “수억원을 들여 사업 수익성에 대한 용역을 진행한 결과 수익성의 마지노선으로 주거시설을 확충에 대한 재협상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광주시가 이를 받아 들여주지 않으면 계획된 사업을 변경 하거나 철수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옛 전남·일신방직 공장 터에 들어설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남아 있지만, ‘꿀잼도시 광주’ 조성이라는 민선 8기의 역점사업의 한 축인 복합쇼핑몰 유치의 하나인 신세계 복합쇼핑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5년에도 광주신세계측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광주에 특급호텔을 포함한 복합시설 건립과 백화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으나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대로 포기 할 수 밖에 없던 악몽이 재현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광주시와 사업주체인 광주 신세계가 사업의 주거지역 면적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맞서면서 사업 무산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 측에서 사전 협상 지침과 원칙에 입각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신세계가 사전협상 대상자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꿀잼도시 광주’ 조성의 한 축이다.
백화점 확장과 함께 특급호텔을 갖춘 최대 47층 규모 복합시설을 신축하고, 종합버스터미널을 지하화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사업은 1단계 신세계백화점 확장(2026년~2028년), 2단계 문화·상업·업무·교육·의료시설과 특급호텔을 갖춘 터미널 복합시설 조성(2028년~2033년), 3단계 주거복합시설 건립(2033년~2037년)으로 조성계획을 마련했다.
신세계 측은 지난해 광주시가 제시한 공공성 확보 등 협상조건을 모두 수용했다.
백화점 확장과 터미널 사업 병행 추진, 합리적 공공기여 계획 제시,터미널 이용객 편의성 극대화,광주만의 특색있는 복합용도 도입,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 중심의 교통 개선대책 마련 등이다.
일명 신세계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까지 사업이 장기 지연되고 있다.
광주시는 신세계 측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아 사업이 정체돼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신세계 측은 주거 복합시설에 관한 협상 난항을 제안서 미제출 이유로 들고 있다. 사전협상에서 합의된 내용으로는 개발 수익이 나지 않아 사업 변경이 불가피 하다는 점 때문에 제안서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 시장이 이날 “사전 협상 지침과 원칙에 입각해 협상제안서를 제출하면 ‘신속, 투명, 공정’ 원칙에 입각해 사업조정 협의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해 나가겠다”고 밝혔음에도 당분간 신세계측의 입장 변화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 발 더 나아가 신세계 측은 본사 차원에서 사업 백지화 등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신세계 측은 “수억원을 들여 사업 수익성에 대한 용역을 진행한 결과 수익성의 마지노선으로 주거시설을 확충에 대한 재협상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광주시가 이를 받아 들여주지 않으면 계획된 사업을 변경 하거나 철수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옛 전남·일신방직 공장 터에 들어설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남아 있지만, ‘꿀잼도시 광주’ 조성이라는 민선 8기의 역점사업의 한 축인 복합쇼핑몰 유치의 하나인 신세계 복합쇼핑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5년에도 광주신세계측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광주에 특급호텔을 포함한 복합시설 건립과 백화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으나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대로 포기 할 수 밖에 없던 악몽이 재현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