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인·디지털소외계층도 평생교육이용권 혜택
2025년 04월 27일(일) 19:49
국가 사업서 지역주도형으로 전환
평생교육 수강료 등 35만원 지원
저소득층·장애인 5월14일까지
2차 노인·디지털소외 6월 모집
광주시가 고령화에 대비해 노인과 디지털 소외 계층까지 평생교육 제공 기회를 확대한다.

고령화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 민간 취업 역량 키워 구직 경쟁력과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줄려주기 위함이다.

광주시는 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저소득층과 장애인에게만 지원했던 대상을, 올해는 노인과 디지털 소외계층까지 확대한 것이다.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은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평생교육 참여 격차 완화와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해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17개 광역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지역 주도형 사업으로 변화됐다.

이에 광주시는 이번 사업의 전담기관으로 (재)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지정해 함께 사업을 준비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평생교육이용권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것이 광주시의 구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저소득층(일반이용권)과 장애인(장애인이용권)만이 지원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노인(노인이용권), 디지털 소외계층(디지털이용권)까지 확대했다.

광주시는 1·2차로 나눠 이용자 모집한다.일반이용권 2067명, 장애인이용권 280명, 노인이용권 196명, 디지털이용권 245명 등 총 2788명을 선정할 방침이다.

1차는 모집기간은 5월14일까지로, 광주시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일반이용권’ 이용자와 등록장애인(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장애인이용권’ 이용자를 모집한다.

장애인이용권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장애인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정 대상이다.

신청은 일반이용권의 경우 광주평생교육이용권 홈페이지와 장애인이용권은 보조금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장애인이용권은 신청자 편의를 고려해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방문 접수도 받는다.

2차는 6월 중 광주시에 주소를 둔 노인(65세 이상)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희망하는 성인(30세 이상)을 대상으로 각 ‘노인이용권’과 ‘디지털이용권’ 이용자를 모집한다.

1차에서 일반이용권 이용자가 미달되면 2차에서 지역특화 전형(50~64세)으로 추가 신청 할 수 있다. 다만,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수혜자는 중복수혜로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NH농협(채움)카드를 발급된다. 1인당 연간 35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평생교육이용권 사용기관으로 등록된 교육기관에서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다.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평생교육이용권 운영으로 전 생애에 걸친 평생교육 기회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문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도 “이용권 바우처 전담기관인 진흥원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평생교육이용권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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