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학파를 비롯해 화서학파, 한주학파, 간재학파 등 한국 경학사상의 전개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전남대 철학연구교육센터(센터장 양순자) 근대호남유학연구단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전남대 인문대학1호관 이을호강의실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근·현대 한국 경학-한말 4대 성리학파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기조발제, 1부, 2부로 짜여져 있다.

학술대회는 최석기(국립경상대)의 ‘경학연구의 회고와 19세기 경학’을 주제로 한 기조 발표루 시작한다. 이어 1부에서는 ‘노사 기정진의 경전 이해와 그 특징에 관한 검토-경전에 대한 인식과 공부를 중심으로(박다진·고려대)’, ‘노사학파의 ‘논어’ 이해-기정진과 최숙민의 문답을 중심으로’(이원석·전남대), ‘보정 김정회의 심성론과 수양론에 대한 고찰-中庸講說과 大學講說을 중심으로’(이형성·전남대)가 예정돼 있다.

2부에서는 ‘화서학파의 사서 해석에 관한 연구’(김근호·청주교대), ‘한주학파의 經說의 특징’(이영호·성균관대), ‘간재학파의 경학 사상 고찰’(김유곤·전북대)이 각각 펼쳐진다.

한편 양순자 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노사학파·화서학파·한주학파·간재학파 등 근·현대 4대 성리학파를 모티브로 한국 경학사상의 전개 양상을 살펴볼 계획”이라며 “경학을 토대로 전통과 현대의 연계를 모색하는 것은 물론 향후 경학의 미래상도 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