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전남지원은 “6월 30일까지 동계전략작물 직불금을 신청한 광주·전남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직불금 준수사항에 대한 이행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의 전략작물 직불제는 식량자급률 향상 및 쌀 수급 안정 등을 위한 제도로, 대상품목 재배 여부와 농지 형상·기능 유지 여부 등 준수사항을 실천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직불금을 지급한다.

이번 동계전략작물 직불금을 신청한 광주·전남 농업인은 2만 730여명, 8800 필지 규모로 집계됐다.

전남지원은 올해 전략작물 직불금의 지급 단가 인상 및 대상 품목 확대 등의 정부 방침에 따라 지역 농업인들에 대한 이행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직불금 신청 농지 전체의 50% 이상을 표본으로 선정하는 등 표본의 범위를 대폭 늘리고,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직불금 지급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농지와 신규로 직불금을 신청한 농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행점검 결과, 농지의 유지·관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직불금 대상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등 위반사항이 적발될 시엔 직불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휴경 농지 및 시설 설치 농지로 확인된 경우에도 직불금을 미지급한다.

이남윤 농관원 전남지원장은 “올해 전략작물 직불금 지원 품목과 단가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더욱 철저한 이행점검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역 농업인들도 직불금 감액 및 미지급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수사항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