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은 오랜 기간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자 영혼이 깃든 영산이었다. 현대사의 아픔과 상흔을 간직한 지리산은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줬다.

제20회 지리산문학상 공모전(상금 1000만원)이 펼쳐진다.

지리산문학회와 계간 ‘상상인’이 주최하고 지리산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기성시인(기 수상자 제외)을 대상으로 한다. 시 50편 이상을 오는 6월 3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 시, 시집 발간 형식(가제, 약력, 본문 1-4부 편성)으로 원고를 접수해야 한다. 7월 중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올해 지리산문학제 축제(경남 함양군 함양예술회관) 기간에 개최될 예정이다.

발표는 계간 ‘상상인’ 가을호에 게재되며 수상시집은 ‘상상인’ 기획시선으로 발간된다.

한편 ‘상상인’ 발행인 진혜진 시인은 “올해로 20회를 맞는 지리산문학상은 그동안 역량있는 시인들을 발굴, 소개해왔다”며 “지리산처럼 높고 영명한 문학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에 문인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