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 몽골로 떠나는 ACC 어린이 공연
2025년 04월 11일(금) 15:00 가가
ACC, 5월 3~4일 어린이 공연 ‘아롤을 깨물었을 때’
몽골의 전통 과자 ‘아롤’을 한입 깨무는 순간, 눈앞에 13세기 몽골의 궁궐이 펼쳐진다. 낯선 들판 위 두려움 속에서도 친구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세 아이의 성장 이야기를 만나보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5월 3~4일 ACC 어린이극장에서 어린이·청소년 공연 ‘아롤을 깨물었을 때’를 선보인다.
공연은 현대의 공항에서 시작해, 몽골 전통 우유 과자 ‘아롤’을 입에 넣는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개된다. 배경은 13세기 몽골. 볼모로 잡혀와 낯선 땅에 홀로 남겨진 고려의 왕자 ‘지우’와, 고려-몽골 혼혈이자 지우의 몸종인 소녀 ‘샤르’, 몽골의 공주 ‘쿠툴룬’ 세 인물의 우정과 모험이 중심을 이룬다.
향수병에 시달리는 지우 왕자를 위해 ‘아롤’을 찾아 떠나는 모험은 단순한 여정을 넘어, 서로의 외로움을 품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내면을 그린다. 작품은 어린이 관객들에게 외로움을 이겨내는 용기와 따뜻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은 ACC에서 발간한 동명 그림책 ‘아롤을 깨물었을 때’를 원작으로, 한국-몽골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ACC와 춘천인형극제, 몽골 국립인형극장이 공동 개발했다. 원작에 한국과 몽골의 설화를 추가·각색해 양국의 문화적 색채를 녹여냈으며, 대사 없이 인형의 움직임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인형극 형식으로 선보인다.
특히 인형극에 사용되는 인형을 제작한 몽골 국립인형극장은 1948년 설립된 유일한 국립 전문 인형극장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 및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작품은 오는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춘천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유니마총회 & 춘천세계인형극제’에서도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몽골 문화와 한국 설화가 함께 어우러진 이번 작품이 어린이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여러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전석 1만원, ACC재단 누리집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5월 3~4일 ACC 어린이극장에서 어린이·청소년 공연 ‘아롤을 깨물었을 때’를 선보인다.
향수병에 시달리는 지우 왕자를 위해 ‘아롤’을 찾아 떠나는 모험은 단순한 여정을 넘어, 서로의 외로움을 품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내면을 그린다. 작품은 어린이 관객들에게 외로움을 이겨내는 용기와 따뜻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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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오는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춘천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유니마총회 & 춘천세계인형극제’에서도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몽골 문화와 한국 설화가 함께 어우러진 이번 작품이 어린이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여러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전석 1만원, ACC재단 누리집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