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를 통해 들여다 본 최근 시단 경향
2025년 04월 08일(화) 14:15
석연경 시인 오는 18일 박경리문학관서 강연

석연경 시인

새해 첫날 문청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소식 가운데 하나가 신춘문예 당선 관련 뉴스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선의 영예를 안은 작품은 시단의 경향과 특성을 대변한다.

최근 시단의 경향을 신춘문예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는 강연이 열린다.

시인인 석연경 문학평론가는 오는 18일 오후 3시 30분 하동 박경리문학관서 ‘최근 시단의 경향과 흐름-2025 신춘문예 당선 작품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강연은 박경리문학관이 주최, 주관하며 ‘2025 평사리 문학창작교실1’ 일환으로 기획됐다.

석 시인은 이번 강연에서 신춘문예 당선 작품을 내용적인 측면과 형식적인 측면으로 분류해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어떤 주제를 어떤 형식으로 전개해 심사위원들 선택을 받게 됐는지도 풀어낼 예정이다.

석 시인은 “신인들이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해 문학성을 획득해나갔는지 구조적 측면도 심도 있게 살펴볼 계획”이라며 “내용이 형식과 어떻게 조화를 이뤄 문학성을 획득했는지, 완결된 작품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들여다보면 최근 시단 경향과 흐름을 이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경인문문문화예술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는 석 시인은 시집 ‘독수리의 날들’, ‘섬광, 쇄빙선’ 등 시집과 순천사찰 시사진집 ‘둥근 거울’, 힐링잠언시집 ‘숲길’,시평론집 ‘생태시학의 변주’ 등을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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