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전남 청년들에게 문화기획 프로젝트의 기회가 열렸다.

전남문화재단은 전남 지역의 사회적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갈 청년활동가를 모집한다.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번 2025 청년 문화기획자 프로젝트 ‘사회적 가치 지향 시즌3’은 생태위기와 지역 소멸을 주제로 한다. 참여자들은 지역 문제를 색다른 관점에서 탐색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된다.

전남 거주 만 45세 이하 청년이 지원 가능하며, 선정자에게는 개인·그룹별로 300~500만원의 프로젝트 지원금과 월 활동비 160만원(5개월간)이 지급된다.

지원 가능한 주제는 ‘전남 또는 22개 시·군 또는 295개 읍·면·동 또는 해당 마을에서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문제’, ‘생태위기, 지역소멸 등 ESG 관련 주제’, ‘이웃 간 소통단절 해결, 학교폭력 예방, 야생동물 보호, 다문화가정 자녀 차별 예방방안 마련’, ‘귀촌인의 지역 적응 도모 등 사회적 가치 관련 주제’ 등이다.

한편 청년 문화기획자 프로젝트는 2023년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농촌쓰레기 예술이 되다’, ‘청년 마을 이장되기’ 등 창의적이고 유쾌한 시도들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왔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남 청년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기획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이번 프로젝트가 의미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