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조선업 자동화로 위기 돌파…산자부, 스마트 생산혁신 사업 선정
2025년 04월 06일(일) 13:45
전남도는 6일 “도내 중소 조선업체 7곳이 산업통산자원부의 ‘스마트 생산혁신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스마트 생산혁신 사업은 전남도와 부산, 경남, 울산 등이 공동시행하며, 총 60억원 사업비로 공장 자동화 및 스마트 생산기술,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도내 선정기업은 ▲㈜DHMC ▲㈜태진 ▲㈜대연 ▲미주산업 ▲㈜삼주 ▲㈜그라소 ▲(유)원진기업 등으로 분야별 업체가 골고루 선정됐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으로 각 업체의 생산 효율 증대와 함께 도내 조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추격과 인력난 등 고충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조선업체들은 공장 자동화를 산업 체질 개선에 돌파구로 인식하고 있다.

전남도 업계의 이 같은 상황을 감안, ‘특화기술 공유플랫폼’(2021~2025)을 운영 중이다. 전남도는 업체들의 자동화 장비 구매 부담을 줄이고, 자동화 장비의 사용 효과가 검증된 후 기업들의 자체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자동화 장비를 임대하고 있다.

또 각 지자체가 자동화 장비 구입을 지원하고, 원청 기업이 사후관리 인프라를 담당하는 ‘상생형 자동화 혁신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전남도는 2026년부터 260억원 규모의 국비 사업을 유치해 상생형 자동화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에는 200여개 중소 조선업 기자재업체, 2만5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는 등 선남권 경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남도는 인공지능(AI)·초격차 조선해양 글로벌 선도 도시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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