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노조, 조정·중재안 수용 보류…집중교섭 제안
2025년 04월 03일(목) 19:37 가가
“파업권 포기할 수 없어” 사실상 거부…사측, 교섭제안은 환영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조합이 노사민정협의회 ‘조정·중재안’ 수용을 보류하고 집중교섭 등을 다시 제안했다.
GGM노동조합(노조)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달간 평화기간을 갖고 집중교섭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자”면서 사실상 노사민정협의회의 ‘조정·중재안’을 거부했다.
노조가 조정·중재안을 거부함에 따라 GGM과 노조의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가 조정·중재안을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35만대 달성시까지 파업 유보’다.
노조는 “조정·중재안은 사실상 2027년까지 노동 3권을 제약하며 파업할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면서 “사용자인 GGM에게는 노조사무실 제공·조합비 일괄 공제 등 일반적이고 최소한의 의무만 지우고 노조에게는 마지막 권리인 파업권을 달라는 것은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노동조합의 파업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노사평화 기간을 한 달간 가지면서 집중교섭을 해 노동 3권이 인정되는 GGM이 만들어 진다면 파업까지 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GGM측은 노조의 교섭 제안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사민정협의회 조정·중애안의 수용여부를 확실히 밝히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GGM 관계자는 “단체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에 나선 것은 노조 측이라는 점에서 노조가 교섭을 원하면 언제든지 응할 것”이라면서 “노조에서는 먼저 조정·중재안 수용 여부를 이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열린 ‘2025년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노사민정협의회 조정·중재안을 광주시, GGM, 노조 측에 제안했고, 광주시와 GGM은 수용의 입장을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GGM노동조합(노조)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달간 평화기간을 갖고 집중교섭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자”면서 사실상 노사민정협의회의 ‘조정·중재안’을 거부했다.
노조가 조정·중재안을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35만대 달성시까지 파업 유보’다.
노조는 “조정·중재안은 사실상 2027년까지 노동 3권을 제약하며 파업할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면서 “사용자인 GGM에게는 노조사무실 제공·조합비 일괄 공제 등 일반적이고 최소한의 의무만 지우고 노조에게는 마지막 권리인 파업권을 달라는 것은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GGM 관계자는 “단체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에 나선 것은 노조 측이라는 점에서 노조가 교섭을 원하면 언제든지 응할 것”이라면서 “노조에서는 먼저 조정·중재안 수용 여부를 이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열린 ‘2025년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노사민정협의회 조정·중재안을 광주시, GGM, 노조 측에 제안했고, 광주시와 GGM은 수용의 입장을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