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소설가협회, 커피 선결제로 전하는 간절한 마음
2025년 04월 03일(목) 18:00 가가
작업실을 나와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고 있는 작가들을 향한 따스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전남소설가협회에 따르면 3일 이진 회장이 천막농성에 참여한 문학인들을 위해 커피 50잔을 선결제했다.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김미승) 는 31일부터 나흘째 광주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농성장에서 릴레이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전남소설가협회 회원 10여명 역시 릴레이 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이 5·18민주광장 인근 한 카페에 커피 선결제를 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15일 금남로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 반대가 동시에 열렸을 당시에도 채희윤, 이미란 작가가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한 문학인들을 위해 커피 총 40잔을 선결제하기도 했다. 여러 사정으로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작가들이 커피 선결제를 통해 마음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진 회장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했다. 봄이 왔지만 봄을 느끼지 못하는 잔인한 4월이다. 드디어 내일이면 탄핵 선고일인 만큼 그동안의 고통이 끝나고 진정으로 꽃피는 4월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광주전남소설가협회에 따르면 3일 이진 회장이 천막농성에 참여한 문학인들을 위해 커피 50잔을 선결제했다.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김미승) 는 31일부터 나흘째 광주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농성장에서 릴레이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전남소설가협회 회원 10여명 역시 릴레이 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이 5·18민주광장 인근 한 카페에 커피 선결제를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