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양궁 결승전 5·18광장서 6일간 개최
2025년 04월 02일(수) 20:30
9월 7~12일 올림픽 방식 진행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이 올림픽 양궁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3일 동안 진행되던 결승전을 올림픽 결승전처럼 6일 동안 진행해 전 세계 양궁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것이다.

2일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세계양궁선수권 대회 결승전 경기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5·18민주광장에서 6일간 개최된다.

‘6일 결승전’은 1931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창설 이래 처음이다.

조직위는 대한민국이 양궁의 강국이라는 점에서 결승전 기간이 늘어나면 전세계 양궁인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예상하고 올림픽 양궁 라운드처럼 결승전을 치르기로 했다.

각국 선수들은 결승전에서 총 10개 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단체·혼성 컴파운드(남·여) 결승전은 9월 7일부터 시작된다. 8일에는 개인 컴파운드 여자 결승전, 9일에는 개인 컴파운드 남자 결승전이 열린다.

10일에는 단체와 혼성 리커브(남·여) 결승이 진행되고, 11일에는 개인 리커브 여자 결승전이 열린다. 결승전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개인 리커브 남자 최종전이 대미를 장식한다.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도 오는 9월 27일부터 이틀간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다. 광주시민과 전세계 양궁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환희를 선사할 것이라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조직위는 평화의 상징인 5·18민주광장에서 개최되는 결승 경기를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인터넷 실시간 생중계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한편 예비 엔트리 등록 시작 불과 5일만에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27개국 335명의 선수와 임원(팀매니저·코치·의료인력 등)이,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12개국 132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신청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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