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유적에서 만끽하는 치유의 시간
2025년 04월 02일(수) 17:10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제34기 바다문화학교' 운영

바다문화학교의 지난 수강생들이 바다와 관련된 문화인문학 강좌를 듣고 있다.<국가유산청 제공>

전남 지역 해안가 유적에서 치유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바다가 주는 다양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오는 22일부터 5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3차례에 걸쳐 ‘제34기 바다문화학교’를 운영한다. 2일부터 17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 무료. 선착순 60명.

이번 바다학교의 주제는 ‘탈라소테라피(Thalassotherapy): 바다가 주는 치유’다. 탈라소테라피는 그리스어 ‘Thalassa(바다)’와 ‘Therapy(치료)’의 합성어로, ‘바다 자원을 활용한 치유’를 의미한다.

우선 첫 강좌는 22일 목포시 산정동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 홍장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과 함께 ‘바다가 주는 쉼, 해양치유’를 주제로, 바다의 치유의 힘을 과학·심리·역사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다.

29일에는 목포시 용해동 목포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바다의 파도 소리를 매개로 내면의 안정을 찾는 요가·명상 시간을 갖는다. 수강생들은 완도선과 신안선 등 다양한 해양유물이 전시된 전시관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 시간은 ‘완도에서 치유해(海)’ 답사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장도 청해진 장보고 유적과 장보고 기념관, 약산 해안 치유의 숲 등을 둘러보며 휴식을 즐긴다.

한편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지난 1995년부터 해양 문화 인문학 강좌 ‘바다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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