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안재민 임대 영입…수원원정 5경기 무패 도전
2025년 03월 27일(목) 19:56
29일…하남 연속 득점 도전
전남드래곤즈가 FC서울에서 ‘신성’ DF 안재민<사진>을 임대 영입해 U22 활용도를 높였다.

175㎝, 73㎏의 다부진 체격의 안재민은 양발잡이로 레프트백이 주포지션이며, 라이트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빠른 속도를 가진 그는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안재민은 FC서울 유소년팀(U15, U18) 출신으로, 우선지명 후 동국대에서 1년을 보낸 뒤 2023년 서울에 입단했다.

2023시즌 마지막 리그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프로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포FC로 임대를 떠나 후반기에만 리그 15경기에 나와 1도움을 올렸다. 안재민은 코리아컵 경기에도 출전하면서 주전급 활약을 선보였다.

U22 활용을 놓고 고민했던 김현석 감독은 이번 영입을 통해 전략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양쪽 날개를 책임지고 있는 김예성, 김용환과의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덜고, 다른 포지션에 주전급 선수를 투입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하게 됐다.

안재민은 “전남에 오게 돼 영광이다. 팀에 빠르게 적응하여 승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U22 카드를 얻은 전남은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5경기 연속 무패를 노린다.

전남은 개막 후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은 ‘토종 공격수’ 하남을 앞세워 승리로 무패 행진을 잇겠다는 계획이다. 하남은 자신의 K리그 100번째 경기였던 지난 4라운드 경남전에서 머리로 두 골을 장식하는 등 올 시즌 3골을 기록하고 있다.

하남은 연속 득점포로 수원의 상승세를 막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중이지만 앞선 코리아컵에서 서울이랜드를 꺾고 2-1 승리를 거뒀다. 승리로 분위기를 살린 수원을 상대로 하남이 골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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