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향해 보폭 넓히는 김영록 전남지사
2025년 03월 26일(수) 16:50 가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건전한 경쟁’을 강조하며 당내 경선에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밝힌 김영록 전남지사가 차근차근 보폭을 넓히며 대선 후보로서의 입지를 쌓아가는 모양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짜리 ‘외출’을 내고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선고 공판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서울 고법을 찾았다. 김 지사는 재판이 끝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직 도지사로 법정 현장에 갔던 것은 ‘이재명은 무죄’라는 확신 때문”이라며 “이제 다시 시작이다. 이제 헌재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비상계엄과 내란을 종식시키는 것은 윤석열의 탄핵 파면 뿐이다. 헌법재판소의 준엄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에는 국회에서 이학영 국회부의장을 만나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AI 슈퍼클러스터 등 지역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 부의장에게 호남권 초광역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국가 대혁신 등 경제동맹의 의미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세계 최대 규모인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데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27일에는 경북 의성군청 등 산불 현장을 찾아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경남 창녕 군민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로한다.
호남권 행보도 강화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5일에는 서울역에서 개최한 ‘2025 광주 방문의 해’ 선포식에도 참석, 광주 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23일 나주에서 광주시장·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과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짜리 ‘외출’을 내고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선고 공판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서울 고법을 찾았다. 김 지사는 재판이 끝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직 도지사로 법정 현장에 갔던 것은 ‘이재명은 무죄’라는 확신 때문”이라며 “이제 다시 시작이다. 이제 헌재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비상계엄과 내란을 종식시키는 것은 윤석열의 탄핵 파면 뿐이다. 헌법재판소의 준엄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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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서울 국회에서 이학영 국회부의장을 만나 전남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
호남권 행보도 강화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5일에는 서울역에서 개최한 ‘2025 광주 방문의 해’ 선포식에도 참석, 광주 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23일 나주에서 광주시장·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과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