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 어린이 위한 모차르트 소나타
2025년 03월 20일(목) 19:15
아미치 디 피아노 연주회…24~27일 전남대 예술대학 예향홀

모차르트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가 울려퍼진다.

피아노 전문 연주단체 아미치 디 피아노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전남대 예술대학 예향홀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연주회를 연다.

정여주, 이서연 등 전남대 음악학과 졸업생 및 재학생과 지역 연주자 등 18명이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한다. 우아한 선율과 서정적인 울림의 모차르트 소나타를 연주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해 선보이는 자리다.

연주회는 모차르트가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 18곡 전곡을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모차르트 음악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했는지 보여준다.

연습용 곡으로 여겨지던 피아노 소나타가 모차르트 손에서 독립적인 예술 작품으로 태동하고, 화려한 기교와 깊이있는 표현력을 갖춰가며 소나타 구조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가늠할 수 있다. 관객들은 피아노의 선율을 따라 모차르트 음악의 여정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평소 문화 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초청해 의미가 깊다. 어린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미치 디 피아노 대표 신수경 교수는 “클래식 음악은 정서적 안정과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단순한 선율과 서정적인 감성이 특징인 모차르트의 음악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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