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대 광역시 주택 매매 가격 지수 하락 폭 축소
2025년 03월 17일(월) 19:05 가가
서울 거래허가 해제 영향 양극화
지난달 광주시를 포함한 5대 광역시 주택(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 가격 지수의 하락 폭이 전월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서울 집값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2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 주택 매매 가격 지수는 -0.10%로, 전월(-0.14%)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광주시를 포함한 5대 광역시의 주택 매매 가격 지수도 0.16%로 전월(-0.21%) 대비 줄었고, 8개도(-0.09→-0.05%), 세종(-0.30→-0.29%)시가 모두 하락 폭을 좁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은 0.06% 떨어지며 전월(-0.10%) 대비 내림 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토지 거래 허가 구역 해제의 영향이 집중된 강남권은 오르고 이 외의 지역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현상이 나타나는 양극화가 이어졌다.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18% 상승했다. 지난해 11월(0.20%) 이후 3개월 만에 오름폭이 가장 컸다.
자치구별로는 ‘강남 3구’라 불리는 송파(0.94%), 서초(0.74%), 강남(0.68%)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송파는 지난해 8월(1.59%) 이후 6개월 만에, 서초는 9월(1.16%)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강남은 지난해 10월 0.81% 상승한 후 4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용산(0.24%), 강동(0.16%), 광진(0.15%), 마포(0.14%)도 상승했다.
반면 노원(-0.07%)과 도봉(-0.04%)은 하락했다. 수도권 내에서 경기(-0.10%)와 인천(-0.20%)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서울의 상승 폭에 힘입어 수도권(-0.06%→-0.01%) 전체로는 하락 폭을 좁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에서도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외곽 지역, 입주 물량 영향지역 등은 하락세를 유지하는 반면, 재건축 등 선호 단지는 수요가 집중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광주시를 포함한 5대 광역시의 주택 매매 가격 지수도 0.16%로 전월(-0.21%) 대비 줄었고, 8개도(-0.09→-0.05%), 세종(-0.30→-0.29%)시가 모두 하락 폭을 좁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은 0.06% 떨어지며 전월(-0.10%) 대비 내림 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토지 거래 허가 구역 해제의 영향이 집중된 강남권은 오르고 이 외의 지역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현상이 나타나는 양극화가 이어졌다.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18% 상승했다. 지난해 11월(0.20%) 이후 3개월 만에 오름폭이 가장 컸다.
강남은 지난해 10월 0.81% 상승한 후 4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용산(0.24%), 강동(0.16%), 광진(0.15%), 마포(0.14%)도 상승했다.
반면 노원(-0.07%)과 도봉(-0.04%)은 하락했다. 수도권 내에서 경기(-0.10%)와 인천(-0.20%)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서울의 상승 폭에 힘입어 수도권(-0.06%→-0.01%) 전체로는 하락 폭을 좁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에서도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외곽 지역, 입주 물량 영향지역 등은 하락세를 유지하는 반면, 재건축 등 선호 단지는 수요가 집중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