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볕처럼, 마음을 채우는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
2025년 03월 10일(월) 18:55 가가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진달래 꽃피는 봄봄봄’ 14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매년 진달래꽃 피는 봄이면 정겨운 노랫말로 마음을 채우는 ‘우리 가곡’이 떠오른다. 시에 멜로디를 붙인 ‘가곡’은 따뜻한 감성과 포근한 가사로 널리 사랑받아 왔다.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회장 황선욱)가 ‘진달래 꽃피는 봄봄봄’을 오는 14일 오후 7시 빛고을 시민문화관 아트스페이스에서 펼친다. 제181회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가곡부르기 기획 일환으로 마련되며, 초청 소프라노 김애경과 우리가곡부르기 회원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먼저 ‘추억의 노래 다 함께 부르기’라는 주제로 홍난파 곡 ‘봄 처녀’, ‘사공의 노래’, 현제명 ‘나물 캐는 처녀’가 울려 퍼진다. 이어지는 1부는 김동진 곡 ‘목련화’와 ‘진달래꽃’, ‘봄이 오면’을 비롯해 김규환 ‘님이 오시는지’, 정애련 ‘그대 가시려거든’으로 채워진다. 베이스는 기세환, 소프라노는 주현숙, 박연단이 맡으며 테너 박상휘, 바리톤 김원태 등이 목소리를 더한다.
2부 주제는 ‘그대여, 내 마음의 호수로’. 윤학준의 ‘마중’을 소프라노 김난옥이, ‘그리운 금강산’을 테너 김종석이 부른다. 이외 3부 레퍼토리에 김효근 ‘가장 아름다운 노래’, 박지훈 ‘진달래 꽃’ 등이, 4부에 ‘찬란한 그리움의 노래’ 등이 있다. 성악 지도는 박호진이 맡았으며 진행에 남신.
한편 우리가곡부르기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오후 7시)마다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악보집을 제공하며 가곡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
행사 기획을 맡은 박원자 부회장은 “꽃 피는 봄을 맞아 김소월 시에 임채일, 박지훈 등이 노래를 붙인 ‘진달래 꽃’과 다양한 봄노래, 가곡 작품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강 건너 봄이 오듯’, ‘남촌’ 등 곡이 생동하는 봄의 아름다움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석 무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회장 황선욱)가 ‘진달래 꽃피는 봄봄봄’을 오는 14일 오후 7시 빛고을 시민문화관 아트스페이스에서 펼친다. 제181회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가곡부르기 기획 일환으로 마련되며, 초청 소프라노 김애경과 우리가곡부르기 회원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행사 기획을 맡은 박원자 부회장은 “꽃 피는 봄을 맞아 김소월 시에 임채일, 박지훈 등이 노래를 붙인 ‘진달래 꽃’과 다양한 봄노래, 가곡 작품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강 건너 봄이 오듯’, ‘남촌’ 등 곡이 생동하는 봄의 아름다움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석 무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