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향교 전통혼례 메카로 브랜드화 등 추진
2025년 03월 09일(일) 15:05
광주향교 9일 대성전서 춘기석전 봉행…세 가지 목표 발표

광주향교가 9일 대성전에서 봉행한 춘기석전이 성료했다. <광주 향교 제공>

광주향교(전교 기호석)는 “광주 향교를 전통혼례의 메카로 브랜드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광주향교는 9일 오전 대성전에서 유림과 시민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석전을 봉행했다.

기호석 전교는 인사말에서 “이번 춘기석전을 기점으로 광주향교를 전국 최고의 향교로 발전시키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광주향교 발전 기획단 구성, 광주향교 전통혼례 메카로 브랜드화, 평생학습기관으로 체험교육 활성화 등을 세 가지 핵심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 전교는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품격을 높여 광주향교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혼례 장소로 자리잡게 하겠다”며 “아울러 선비 체험교육을 비롯해 어린이 예절교육, 외국인 전통문화 체험 등을 확대해 시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춘기석전은 제례의식을 명륜당 앞뜰에서 영상 중계해 일반시민들도 함께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김병내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은 초헌관으로 참여해 예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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