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인들, 윤석열 석방 반발
2025년 03월 09일(일) 10:35
내란수괴 윤석열 피고인의 석방에 대한 지역 정치인 반발도 커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8일 야 5당 내란종식 윤석열 파면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윤석열 석방은 건전한 상식과 순리에 어그사는 법기술이 낳은 불상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부하들은 감방에 다 있는데 불법적 비상계엄과 내란을 총지휘했던 우두머리는 석방이라니”라며 “국민들은 법기술자들의 현란한 사법쇼에 어안이 벙벙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경제를 나락으로 빠트린 반헌법적 불법행위에 대한 실체적 진실과 정의는 어디로 가고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이라고도 썼다.

김 지사는 또 “구속기간 산정에 관한 법원 판단이 왜 하필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처음으로 적용돼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하루빨리 나오는 길만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했다.

문금주 국회의원
문금주(보성·고흥·장흥·강진) 국회의원도 8일 보성농협 하나로마트 입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헌법재판소는 윤석열 탄핵 인용하라’는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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