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재선거 본선 경쟁 본격 시작
2025년 03월 09일(일) 10:05 가가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2파전’ 경쟁구도 조짐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2파전’ 경쟁구도 조짐
민주당 담양군수 재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가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 결정됐다. 조국혁신당 후보로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이 나서기로 한 데다, 현재까지 다른 출마 후보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지 않고 있어 사실상 지난해 10월 치러진 영광·곡성 군수 재선거와 비슷하게 민주당과 혁신당의 경쟁 구도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담양군수 재선거 결선 투표 결과, 이재종 예비후보를 공식 후보로 확정했다.
정치 신인인 이 후보는 재선의 담양군 의원을 지내고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화삼 예비후보를 결선 투표에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5명의 경선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사흘 간 당원 50%·일반국민 50% 국민경선을 진행한 뒤 1위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한 데 따라 이재종·최화삼 예비후보를 상위 2인 후보로 선출해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1차 투표 뒤 다른 후보들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면서 결선 투표에서 승리했다.
이 후보는 담양 수북면 출신으로 20년 넘게 지역 정치권에서 활동을 펼치며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춘추관 행정관 등을 지냈다.
이 후보는 “담양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더욱 낮은 자세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정치가 민생을 지키고, 군민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는 지난 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유권자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넓혀가면서 지지세 확보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담양은 지난 4회 지방선거(2006년) 이후 줄곧 민주당 후보의 손을 들어줬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민주당 후보측에서는 이변 없는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형국이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조국 전 대표의 정 후보 지지 호소 편지를 공개하며 “12명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들이 담양군 민원실장이 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1호 군수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징검다리 4선’을 역임하며 조직력과 영향력이 여전한 최형식 전 군수의 의중도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정치권 전망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정치 신인인 이 후보는 재선의 담양군 의원을 지내고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화삼 예비후보를 결선 투표에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5명의 경선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사흘 간 당원 50%·일반국민 50% 국민경선을 진행한 뒤 1위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한 데 따라 이재종·최화삼 예비후보를 상위 2인 후보로 선출해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1차 투표 뒤 다른 후보들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면서 결선 투표에서 승리했다.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는 지난 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유권자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넓혀가면서 지지세 확보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담양은 지난 4회 지방선거(2006년) 이후 줄곧 민주당 후보의 손을 들어줬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민주당 후보측에서는 이변 없는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형국이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조국 전 대표의 정 후보 지지 호소 편지를 공개하며 “12명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들이 담양군 민원실장이 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1호 군수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징검다리 4선’을 역임하며 조직력과 영향력이 여전한 최형식 전 군수의 의중도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정치권 전망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