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미리 만나는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
2025년 03월 08일(토) 11:23
광주시향 ‘2025 교향악축제 프리뷰’ 4월 3일 광주예술의전당

광주시향 이병욱 지휘자 <ⓒOH JOONG SEOK>

오는 4월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리는 ‘교향악 축제’는 매년 전국 주요 교향악단과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교향악 대제전이다.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7회를 맞았으며, 올해는 ‘The Beginning’이라는 부제 아래 창원, 인천, 수원, 강릉시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무대에서 광주시향은 4월 3일(오후 7시 30분) 이병욱 신임 지휘자와 첼리스트 이상이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본 공연에 앞서 광주시향의 레퍼토리를 지역에서 미리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이병욱)은 ‘2025 교향악축제 프리뷰’를 오는 4월 1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친다.

광주시향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지휘봉을 잡고, 첼리스트 이상은이 협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후기 낭만주의와 프랑스 인상주의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공연의 막은 드뷔시 ‘달빛’으로 연다. 몽환적이면서도 서정미가 돋보이는 이 곡은 당초 피아노 모음곡으로 작곡됐으나, 편곡을 거쳐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되곤 한다.

첼리스트 이상은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이어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B단조’는 첼로 협주곡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작품 중 하나로 극적 구성이 돋보인다. 대미는 웅장하면서도 치밀한 구조로 짜임새 있는 프랑크 ‘교향곡 D단조’가 장식한다.

협연 첼리스트 이상은은 요한슨 국제콩쿠르 우승, 윤이상 국제콩쿠르 1위, 영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2위 등 수상하며 음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페스티벌, 서울국제음악제 등 국내·외 음악제에 출연해 왔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매년 교향악 축제에서 호연을 펼쳐 찬사를 받아 온 광주시향은, 올해에도 완성도 높은 연주를 통해 음악적 역량을 입증할 것이다”며 “이번 프리뷰를 시작으로 교향악축제 본 공연에서도 빛나는 무대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했다.

R석 3만 원, A석 1만 원 등, 티켓링크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