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의 ‘단짠단짠’ 담은 영화 ‘3학년 2학기’ GV
2025년 03월 07일(금) 13:45 가가
광주 거점 시사회 21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3학년 2학기’는 사회에 진출하기 전인 열아홉 살의 설렘, 불안감 등을 표상하는 시기다. 대부분의 청춘은 이 기간 친구들과 추억을 쌓거나 교실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학교가 아닌 낯선 중소기업 공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열아홉 청춘도 있다. 주인공 ‘창우’는 사수의 냉정한 평가 속에서도 일의 즐거움과 동료애를 느끼지만, 예기치 못한 동료와의 이별은 그를 뒷걸음치게 만든다.
광주독립영화관이 ‘3학년 2학기’ 광주 거점 시사회를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영화관에서 연다.
영화를 상영한 뒤 이란희 감독, 신운섭 프로듀서와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행사 진행은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이자 광주전자공고에 재직 중인 정보형 교사가 맡을 예정.
작품은 캠퍼스를 벗어난 직업계 고교 학생들의 모습을 조명하며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 일터, 공장 선배, 선생님, 교육청 노무사 등의 관계, 투명인간 취급당하는 학생들의 실태를 담담하게 그린다. 작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CGK촬영상, 독립스타상, 열혈스태프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란희 감독은 ‘휴가+천막’, ‘휴가’ 등을 연출했으며 ‘7년의 밤’, ‘순환소수’ 등에 단역과 주연으로 각각 출연해 왔다. 작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송원시민평론가상 및 KBS 독립영화상을 수상했으며 23년 KTV 국민영상제 영화진흥위원장상을 받았다.
이 감독은 “우리가 교복을 입은 학생을 볼 때 그중 ‘직업계 고교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직업계 고교생이 뉴스에 언급되는 건 그들이 현장 실습 중 사고가 나는 경우 딱 하나라는 점이 안타깝다. 영화를 통해 그들의 삶을 다뤄보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참가비 9000원(참여 단체는 주최·주관 단체로 크레딧 표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그러나 학교가 아닌 낯선 중소기업 공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열아홉 청춘도 있다. 주인공 ‘창우’는 사수의 냉정한 평가 속에서도 일의 즐거움과 동료애를 느끼지만, 예기치 못한 동료와의 이별은 그를 뒷걸음치게 만든다.
영화를 상영한 뒤 이란희 감독, 신운섭 프로듀서와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행사 진행은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이자 광주전자공고에 재직 중인 정보형 교사가 맡을 예정.
작품은 캠퍼스를 벗어난 직업계 고교 학생들의 모습을 조명하며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 일터, 공장 선배, 선생님, 교육청 노무사 등의 관계, 투명인간 취급당하는 학생들의 실태를 담담하게 그린다. 작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CGK촬영상, 독립스타상, 열혈스태프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참가비 9000원(참여 단체는 주최·주관 단체로 크레딧 표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