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선원 5명 못 찾고…서경호 집중수색 종료
2025년 02월 24일(월) 22:30
여수해경 경비병행수색으로 변경

해경이 여수시 거문도 해안가에서 서경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여수 앞바다에서 침몰해 10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제22서경호’ 집중수색이 종료됐다.

여수해경은 서경호 침몰사고 조사방식을 집중수색에서 경비와 순찰 업무를 병행하는 경비병행 수색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그동안 실종 선원 5명(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 1명, 베트남 1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과 수중수색대원을 투입하고 야간수색을 이어오며 집중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해경은 집중수색에 투입됐던 인력과 장비 등을 조정해 경비와 순찰 등 해상 안전관리 업무로 돌린다.

다만 수색 작업은 계속 이어간다.

서해어업관리단과 인근 조업 어선 등에 협조를 요청해 수색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일 새벽 1시 40분께 여수시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14명(한국인 8명, 외국인 6명)이 탑승한 부산선적 제22서경호가 침몰했다. 9명이 구조됐으나 이중 5명이 숨졌고 나머지 5명은 실종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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