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서도? 부정선거 진상규명 촉구 집회
2025년 02월 23일(일) 20:45 가가
27일 전남대 5·18 광장
5·18민주화운동의 성지인 금남로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동시에 열린데 이어 5·18민주화운동 시발점인 전남대에서도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열린다. 사실상 윤 대통령이 12·3 계엄 선포 이유로 내세운 주장에 동조하는 성격의 집회로 해석돼 주최측이 윤 대통령 지지 세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일 전남대생의 커뮤니티 앱 ‘전남대 에브리타임’에는 27일 오후 5시 전남대 5·18 광장에서 ‘전남대 부정선거 조사촉구 시국선언’을 연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전남대 5·18 광장은 전두환 신군부에 저항했던 학생들이 시국집회를 연 상징적인 공간이다.
시국선언 주최는 ‘부정선거 조사를 촉구하는 전남대인’으로 지난 18일 경북대에서 열린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서 참가자들이 전남대·전북대의 동참을 호소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 참여호소문에는 학과 점퍼를 입고 학생증을 지참하고 참석해 달라는 내용도 첨부돼 있다. 앱 관리자는 해당글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글을 삭제했지만, 다시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댓글에는 부정선거 시국선언을 응원하는 일부 글도 있지만, “40년전 목숨바치며 민주화를 외친 결과가 고작 이런것?”, “탄핵 반대 인원으로 보이는데 참석자 몇 명 안될 것”, “떳떳하면 마스크 쓰지 말고 집회에 참석하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올라왔다.
광주대 일부 대학생들도 같은 날 일부 전남대생들과 연대해 부정선거 진상규명 시국선언에 참여한다. 이들은 광주대 탄핵반대 시국선언 촉구문을 통해 ‘좌파우파의 싸움이 아닌 진실과 거짓, 공정과 불공정,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와의 체제전쟁’이라고 주장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시국선언 주최는 ‘부정선거 조사를 촉구하는 전남대인’으로 지난 18일 경북대에서 열린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서 참가자들이 전남대·전북대의 동참을 호소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대 일부 대학생들도 같은 날 일부 전남대생들과 연대해 부정선거 진상규명 시국선언에 참여한다. 이들은 광주대 탄핵반대 시국선언 촉구문을 통해 ‘좌파우파의 싸움이 아닌 진실과 거짓, 공정과 불공정,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와의 체제전쟁’이라고 주장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