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언제 오나
2025년 02월 20일(목) 20:55
광주·전남 주말 최대 5㎝ 눈
다음 주 초까지 영하권 추위

/클립아트코리아

주말 동안 광주·전남에 최대 5㎝ 눈이 내리고, 다음주 초반까지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차가운 대기와 따뜻한 해수의 온도 차이로 인해 서해상에 구름대가 발생하고 광주·전남 지역으로 유입돼 주말동안 전남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눈이 내리겠다”고 20일 예보했다.

눈은 전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겠다. 예상 적설량은 21일 새벽까지 0.1㎝, 22일 1㎝ 안팎이다. 23일부터는 상층기압골의 영향이 더해져 광주와 전남 서부 지역에 1~5㎝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됐다.

오는 24일까지는 찬 북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21일~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7~영하1도·낮 최고기온은 1~7도에 분포하겠다.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초속 15m의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

건조한 날씨도 당분간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20일 기준 여수와 광양, 순천 지역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 북서풍 영향으로 대기의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전남 동부를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25일부터 따뜻한 남쪽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차차 평년기온(최저 영하4~1도·최고 7~11도)을 회복한 뒤 다음주 중반까지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 빙판길이나 도로살얼음이 생기겠으니 차량 운행시 감속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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