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선처해 달라”
2025년 02월 19일(수) 20:02 가가
화정아이파크 입주자협 “재건축에 악영향” 서울시에 탄원서
신축 도중 붕괴 사고를 겪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의 입주예정자들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을 선처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나섰다.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협의회는 19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현대산업개발에게 과중한 행정처분이 내려지지 않도록 선처해 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전달했다.
서울시가 이달 말께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리기 위해 청문회를 열 계획을 세운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0일 광주지법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최장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한 것을 고려해 행정처분 수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예정자들은 탄원서에서 “2022년 1월 상상도 못한 아파트 붕괴사고를 겪은 후 3년이 지난 지금에야 비로소 새로운 보금자리에 입주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최근 경기 악화와 건설사들의 연이은 부도에 이어 현대산업개발이 장기간 영업정지 등 과중한 행정처분을 받으면, 그 여파가 준공, 입주, 아파트 품질까지 이어져 입주예정자들이 또 다른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협의회는 19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현대산업개발에게 과중한 행정처분이 내려지지 않도록 선처해 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전달했다.
입주예정자들은 탄원서에서 “2022년 1월 상상도 못한 아파트 붕괴사고를 겪은 후 3년이 지난 지금에야 비로소 새로운 보금자리에 입주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최근 경기 악화와 건설사들의 연이은 부도에 이어 현대산업개발이 장기간 영업정지 등 과중한 행정처분을 받으면, 그 여파가 준공, 입주, 아파트 품질까지 이어져 입주예정자들이 또 다른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