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마을 “삼일절 만세운동 함께해요”
2025년 02월 17일(월) 19:50
106주년 기념 참가자 모집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행사
광주고려인마을이 삼일절 106주년을 맞아 열리는 만세운동 재연 행사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광주고려인마을은 오는 3월 1일 삼일절 106주년을 맞아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일원에서 ‘빼앗긴 조국, 그날의 함성’을 주제로 한 만세운동 재연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인마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와 월곡동 주민, 지자체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며, 참가자들은 마을 둘레길을 따라 걷는 가장 행렬, 연해주 삼일만세운동 재연, 독립선언서 낭독, 고려인마을 청소년 오케스트라 ‘아리랑’의 기념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사 참가자에게는 만세운동 재연에 사용될 태극기와 함께 중앙아시아 전통빵 ‘리뾰시카’와 음료 등 다양한 선물이 제공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고려인마을(062-961-1925)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도 행사 당일 오전 10시까지 월곡고려인문화관을 방문하면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광주 고려인마을이 매년 개최하는 삼일절 만세운동 재연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고려인마을 주민과 지역사회 간 교류를 확대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고 있다” 며 “많은 시민들의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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