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사실 숨기려 상가 들이받고 도주한 외국인 구속
2025년 02월 17일(월) 08:39

광주시 북구 용봉동의 한 상가에 10일 밤 11시 10분께 승용차가 돌진해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북부소방 제공>

불법체류 사실이 적발될 것을 우려해 상가를 들이받고 도주한 20대 외국인 운전자가 구속됐다.

광주북부경찰은 카자흐스탄 국적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밤 11시 10분께 북구 용봉동 상가에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사람을 다치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음주단속 중인 경찰을 보고 불법체류 사실이 적발 될까봐 도주하다 건물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상가 안에 있던 주민 한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A씨와 동승했던 외국인 B씨는 현장에서 붙잡혀 출입국사무소로 인계됐다.

A씨는 다음날인 11일 낮 12시 50분께 충남 예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증거인멸과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A씨를 구속해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중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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