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적개발원조 협력국 50개국 이상 확대
2025년 02월 16일(일) 20:05
국제농업협력사업 종합계획 발표…2029년까지 신규 모델 발굴도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오는 2029년까지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국가를 50개국 이상까지 확대한다.

더불어 ODA와 함께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모델을 10개 이상 발굴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1차 국제농업협력사업 종합계획(2025~2029)’를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농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신규 모델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비영리단체 간 협업모델을 오는 2029년까지 10개 이상 발굴하고, 협력 국가는 지난해 33개국에서 오는 2029년 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협력국 확대 및 민-관의 협력모델 발굴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국제 협력사업 참여를 활성화시키고, 국제기구와의 협업으로 각 기업들의 협력사업 리스크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기업들의 국제기구 사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정보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밖에 기업들에게는 협력국들의 시장 수요와 더불어 농업 환경 전반을 분석한 뒤, 제도 정비와 생산 기반 구축, 참여 주체 역량 강화 등 시장 조사와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농업시설들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농식품부는 협력사업 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글로벌농업개발추진팀’을 전담 조직으로 신설하고, 국제 협력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를 기획 기관으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을 교육 기관으로 각각 지정한 바 있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평가 기관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같은 기관들과 함께 관련 부문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우수 국제 협력 사업을 고도화해 브랜드화하고, 해당 사례도 확산할 방침이다. 아프리카 쌀 생산을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은 협력국을 아프리카 남부까지 확대하고, 농촌 생활환경 개선, 교육 등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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