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겨울 호흡기 감염병 ‘쿼드데믹’ 우려
2025년 02월 13일(목) 00:00 가가
양무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겨울철 독감을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주로 영유아와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많이 발생하며,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도 있어 ‘쿼드데믹(네 가지 감염병의 동시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52주차(12월 22~28일) 독감 환자는 1000명 중 73.9명으로, 2016년 86.2명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이는 51주차(31.3명)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정부는 지난해 12월 20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등 다양한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다.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신생아나 영유아의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이유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B형)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고열과 인후통,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 증상과 기침, 가래, 콧물 등이 동반된다. 특히 소아의 경우 구토와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신 증상은 3~4일 내 호전되지만, 기침과 인후통은 해열 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는 1세 미만 영아의 세기관지염과 폐렴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출생 후 2년 이내 거의 모든 어린이가 감염을 경험하며, 이 중 20~30%는 세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콧물, 기침, 발열, 수유량 감소, 빠른 호흡, 쌕쌕거림 등이 있다.
최근 중국 등지에서 확산 중인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국내에서는 주로 0~6세 영유아에게 발생한다. 감기와 유사한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다.
호흡기 감염병은 전파력이 높은 만큼 증상이 발생하면 주변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백신은 유행 중인 바이러스와 유사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RSV와 HMPV의 경우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대부분 1~2주 내 호전된다. 그러나 영유아의 경우 탈수 여부를 확인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필요 시 해열제와 수액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백신은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중증 및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어 접종이 중요하다. RSV와 HMPV는 감염자 분비물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온 국민들이 건강수칙을 잘 지켜 건강을 지켰던 것처럼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도 예방법만 준수하면 큰 도움이 된다. 먼저 증상이 있을 경우는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철저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 예절을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예방접수는 필수이다. 실내환기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지난해 52주차(12월 22~28일) 독감 환자는 1000명 중 73.9명으로, 2016년 86.2명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이는 51주차(31.3명)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정부는 지난해 12월 20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등 다양한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다.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신생아나 영유아의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이유이다.
최근 중국 등지에서 확산 중인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국내에서는 주로 0~6세 영유아에게 발생한다. 감기와 유사한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다.
호흡기 감염병은 전파력이 높은 만큼 증상이 발생하면 주변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백신은 유행 중인 바이러스와 유사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RSV와 HMPV의 경우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대부분 1~2주 내 호전된다. 그러나 영유아의 경우 탈수 여부를 확인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필요 시 해열제와 수액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백신은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중증 및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어 접종이 중요하다. RSV와 HMPV는 감염자 분비물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온 국민들이 건강수칙을 잘 지켜 건강을 지켰던 것처럼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도 예방법만 준수하면 큰 도움이 된다. 먼저 증상이 있을 경우는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철저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 예절을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예방접수는 필수이다. 실내환기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