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구 유입 위해 ‘학교 교육’ 살려야
2025년 02월 09일(일) 20:00 가가
KREI, 농촌정책 전환 발표
마을활동·노인돌봄 등 토론
마을활동·노인돌봄 등 토론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학교가 사라지면서 고향에서 아이를 키우려고 농촌을 찾은 젊은 부부도 열악한 교육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떠나는가 하면, 도시에서 농촌으로 유입 인구도 감소하는 점에 주목, 농촌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학교교육’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최근 발표한 ‘저출생·초고령화에 대응한 농촌정책의 전환’ 보고서에 따르면 8개 집단별 농촌의 저출생·초고령화·인구감소 등에 대한 토론 결과, ‘학교 교육’을 주제로 한 토론이 74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을활동(72회), 노인돌봄(59회),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일상생활 소비(57회), 농업(53회) 대중교통(50회) 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촌에서는 지난 198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1519개의 초등학교가 폐교됐다. 지난 2010년 이후로는 431개가 폐교됐다. 지난 2010~2014년에는 농촌 소재 초등학교가 58개 문을 닫았고 2020~2024년 사이에는 221개가 문을 닫는 등 폐교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다.
학교가 있는 지역과 없는 지역 인구유입 효과도 차이가 두드러진다.
초등학교가 있는 면과 없는 면의 평균 인구 수를 비교한 결과, 초등학교가 있는 지역은 10대 미만(71.1명), 10대(99.6명), 20대(127.9명) 등 젊은 세대의 숫자가 많았다. 반면, 초등학교가 없는 지역은 10대 미만(22.7명), 10대(32.9명), 20대(55.7명) 등 학교가 있는 지역의 2~3배 가량 차이가 났다.
학령인구의 부모세대인 30~40대 인구 비중 역시 초등학교가 있는 지역이 2배 이상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가 있는 면과 지역 농촌의 폐교 이후 전입자 수 역시 초등학교가 있을 때보다 없을 때 27.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이어 마을활동(72회), 노인돌봄(59회),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일상생활 소비(57회), 농업(53회) 대중교통(50회) 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촌에서는 지난 198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1519개의 초등학교가 폐교됐다. 지난 2010년 이후로는 431개가 폐교됐다. 지난 2010~2014년에는 농촌 소재 초등학교가 58개 문을 닫았고 2020~2024년 사이에는 221개가 문을 닫는 등 폐교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다.
학령인구의 부모세대인 30~40대 인구 비중 역시 초등학교가 있는 지역이 2배 이상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가 있는 면과 지역 농촌의 폐교 이후 전입자 수 역시 초등학교가 있을 때보다 없을 때 27.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