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생 위기의 연속…긍정적 마인드로 극복”
2025년 02월 09일(일) 19:40 가가
광주경총 금요조찬포럼
김성한 전 감독 초청 강연
김성한 전 감독 초청 강연
“야구 인생은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때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가지고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해태 타이거즈의 마지막 감독이자 기아 타이거즈 초대 감독인 ‘레전드’ 김성한 감독이 지난 7일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 ‘제 1674회 금요조찬포럼’ 강연자로 나섰다. <사진>
김성한 감독은 ‘나의 인생 나의 야구’를 주제로 자신이 경험한 50년 야구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 감독은 가장 먼저 야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동네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야구부 감독에게 직접 발탁이 돼 야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시작하자마자 주전선수로 활약했다”고 말했다.
야구선수로 초등학교 때부터 승승장구했다는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야구를 그만둬야할 위기에 처했으나, 추첨제로 진행되던 중학교 배정에서 다행히 야구부가 있는 중학교로 진학해 야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중학교 시절 식당을 운영하던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가세가 기울었고, 방황을 했고 야구를 손에서 놓았지만, 당시 교감이었던 이준원 선생님의 도움으로 숙식을 해결하며 야구에 다시 집중할 수 있었다.
이후 군산상고에 진학한 김 감독은 수많은 동료들과 우승을 거두며 대학에 진학했고, 1982년 프로야구 창설에 맞춰 해태타이거즈에 입단, 7번의 우승과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 감독은 오랜 야구인생 동안 후회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프로선수와 감독 생활로 늘 날선 신경과 전투적인 모습이 익숙해지면서 뒤를 돌아보는 시간을 잊게 됐던 게 후회가 된다”며 “특히 야구를 그만둔 후 사회에 나오게 되면 인간관계가 중요해 주기 때문에 많이 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글·사진=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해태 타이거즈의 마지막 감독이자 기아 타이거즈 초대 감독인 ‘레전드’ 김성한 감독이 지난 7일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 ‘제 1674회 금요조찬포럼’ 강연자로 나섰다. <사진>
김 감독은 가장 먼저 야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동네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야구부 감독에게 직접 발탁이 돼 야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시작하자마자 주전선수로 활약했다”고 말했다.
야구선수로 초등학교 때부터 승승장구했다는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야구를 그만둬야할 위기에 처했으나, 추첨제로 진행되던 중학교 배정에서 다행히 야구부가 있는 중학교로 진학해 야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중학교 시절 식당을 운영하던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가세가 기울었고, 방황을 했고 야구를 손에서 놓았지만, 당시 교감이었던 이준원 선생님의 도움으로 숙식을 해결하며 야구에 다시 집중할 수 있었다.
/글·사진=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