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병창’이라는 신조어의 주인공 고영열, 광주에서
2025년 02월 05일(수) 12:00
오리진그루브 ‘고영열 전국투어 미니 콘서트’ 3월 2일 카페뮤지엄CM

소리꾼 고영열 <오리진그루브 제공>

단 40석, 한정된 관객 앞에서 소리꾼 고영열이 마이크를 내려놓고 오직 목소리와 피아노로 ‘단 하나의 소리’를 들려준다. 음향 장치나 인위적인 확성 없이도 무대를 채우는 ‘울림’에는 전통의 깊이와 현대의 감각이 맞닿아 있다.

오리진그루브가 ‘고영열 전국투어 미니 콘서트’를 서울, 부산, 대전 등지서 펼친다. 광주 공연은 오는 3월 2일 오후 3시 카페뮤지엄CM에서 예정돼 있다.

‘피아노 병창(피아노+가야금 병창)’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고영열은 피아노와 우리 소리를 통해 대중을 만나 온 소리꾼이다. ‘팬텀싱어3’, ‘풍류대장’, ‘불후의 명곡’ 등 다수 방송에서 국악 다양화를 시도했으며 북과 장구 등 타악기 연주도 펼쳐 왔다.

총 70분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랑가’를 시작으로 ‘꽃타령’, ‘이룰 수 없는’ 등 낭만적인 곡들로 채워진다. 이 외에도 총 9~10곡에 달하는 자신만의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8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 동반 여부와 상관없이 객석 입장이 불가능.

CM 사군 음악감독은 “소박하지만 고영열의 소리 안에 담긴 진정성과 열정은 ‘작지만 훌륭한 무대’가 가능함을 증명해 보일 것이다”며 “숨결까지 느껴지는 거리에서 선명히 다가오는 그의 노래를 감상해 보셔도 좋을 듯하다”고 했다.

관람료 4만 원, 네이버 예약.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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