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단 부대 이전 ‘시동’…연구용역 착수
2025년 01월 23일(목) 19:20
광주지역 오랜 숙제였던 31사단 부대 이전에 대한 용역이 진행된다.

광주시 북구는 다음달부터 제31보병사단 부지 활용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북구가 자체적으로 31사단 이전 용역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31보병사단 부지는 1955년 북구 오치동, 삼각동 일대로 이전한 후 광주·전남지역 방어임무 수행을 위한 향토사단 역할을 하고 있다. 부지면적은 147만 7000㎡에 달한다.

하지만 지역주민 생활환경 문제, 도시 균형발전 장애 등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이어져 이전 필요성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강운태 전 광주시장이 2014년 사단 사령부와 유격훈련장 부지를 시 경계지역인 외곽으로 이전하겠다는 방안을 언급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북구는 31사단 이전의 필요성과 이전이 완료된 후 적합한 부지 개발방향, 도시재생과 주거환경 정비 사업 등 부지 활용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북구는 용역을 통해 31사단 현재 부지 활성화 장소적 가치 창출을 과업으로 삼고 활용방안을 도출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지 주변현황을 분석하고 이전부지를 활용한 타지역 사례를 분석할 계획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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