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지정학 리스크…광주·전남 수출입 ‘첩첩산중’
2025년 01월 23일(목) 19:00 가가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전망
“세계경제 회복 3%대 성장할 것”
“세계경제 회복 3%대 성장할 것”
올해 광주·전남지역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중 수출규제 강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으로 제약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광주·전남 수출입 평가 및 2025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61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고, 수입은 0.4% 줄어든 48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지난 2022년 673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023년(631달러), 2024년(611억2000만달러) 등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 지난해 수출은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년보다 12.2% 줄어든 15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광주시 수입의 84%를 차지하는 중간재 수입이 전년보다 9.6% 증가하면서 전체로는 8.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 지난해 무역수지는 78억4000만달러로 1년전(105억9000만달러)보다 27억5000만달러(26.0%) 줄었다.
지난해 전남 수출은 지역 주력 산업인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등이 2년째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선박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전년 보다 0.3% 증가한 45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9% 감소한 405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전남지역 전체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1차산품 수입이 전년에 견줘 4.3%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남 무역수지는 50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이번 자료를 통해 “세계 경제는 점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안정화, 주요국 금리인하 기조로 인한 민간 소비 회복, 투자 확대 등으로 3%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트럼프 신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해외 현지 생산 비중 증가 등으로 인한 수출 제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23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광주·전남 수출입 평가 및 2025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61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고, 수입은 0.4% 줄어든 48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광주시 지난해 수출은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년보다 12.2% 줄어든 15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광주시 수입의 84%를 차지하는 중간재 수입이 전년보다 9.6% 증가하면서 전체로는 8.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전남 수출은 지역 주력 산업인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등이 2년째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선박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전년 보다 0.3% 증가한 45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이번 자료를 통해 “세계 경제는 점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안정화, 주요국 금리인하 기조로 인한 민간 소비 회복, 투자 확대 등으로 3%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트럼프 신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해외 현지 생산 비중 증가 등으로 인한 수출 제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