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지난해 하반기에도 117억 임금 체불
2025년 01월 21일(화) 21:00
대유위니아그룹이 지난해 하반기에도 117억원을 체불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김위상(비례)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117억 7100만원의 임금을 추가 체불했다.

대유위니아그룹 3개 계열사(위니아 전자, 위니아, 위니아 전자매뉴팩쳐링)는 광주를 비롯해 전국에 소재하고 있으며,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087명에게 체불한 임금은 1196억 6200만원에 달한다.

대유위니아는 2023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체불임금 변제 지원 계획안’을 제출하며 대유몽베르CC 골프장과 성남 대유위니아타워를 매각해 변제할 것을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고 있다.

골프장 매각 비용 3000억원 중 30억원만 변제했으며 성남 대유위니아타워는 매각 전이다.

지난해 7월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일가가 소유한 선릉 대유타워가 670억원에 팔렸지만 변제에 사용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대유위니아에게 체불임금 청산, 대지급금 변제 의지가 있기나 한 것인지 매우 우려스럽다. 정부는 임금 체불 사태를 종식할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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