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차별없는 지역 공동체 ‘인권마을’ 조성
2025년 01월 21일(화) 19:35
광주시가 인권친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인권마을’ 조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주민이 생활에서 인권을 존중하고 소외와 차별 없는 지역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인권마을’ 활성화를 위해 지원 사업을 활성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인권마을은 나이·성별·인종·장애 여부·지위 등에 따라 마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인권문제를 마을 주민들이 함께 해결하고 마을 차원의 인권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인권 문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인권마을 지정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까지 12년간 167개 마을을 인권마을로 지정해 16억5700만원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만 15개 마을을 인권마을로 지정하고 1억26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10여개 마을을 인권마을로 선정해 1억2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사업을 ‘인권 인식 단계 1~2년차’, ‘인권 실천 단계 정착 3~4년차’, ‘인권 실천 단계 확산 5년차 이상’의 3단계로 세분화해 예산을 차등지원 할 방침이다.

특히 인권마을 아카이빙 추진 마을(단체)로 지정된 경우 2000여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인권마을 아카이빙은 활동사항을 구체적으로 기록 및 분석하고 성과를 정리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2025년 핵심 단어는 ‘불평등 또는 차별’로 인권마을들은 구체적인 마을별 의제를 설정해 직접 인권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 과정에서 인권실태 조사와 놀이·문화제·영화 등 인권 교육, 인권 학습 모임 등을 통한 인권활성화 양성 등을 위한 컨설팅과 비용 등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23일까지 광주시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24일 사업설명회를 거쳐 다음달 내 사업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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