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앞에 서는 KIA 최지민 “좌절하지 마라”
2025년 01월 06일(월) 19:35 가가
7일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토크쇼 참가
“프로·국제 무대 뛰며 ‘자신감’ 중요성 깨달아”
“프로·국제 무대 뛰며 ‘자신감’ 중요성 깨달아”
KIA 타이거즈의 좌완 최지민이 2025 신인들을 만나 “좌절 금지”를 이야기한다.
KBO는 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연다. KBO 리그에 첫발을 내딛는 10개 구단 소속 신인선수와 육성선수 등 130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셀프 멘탈 코칭과 부상 교육, 부정행위 방지와 스포츠 윤리 교육 등이 진행된다.
‘레전드’ 박용택 해설위원은 소양 교육 강사로 나서 자기관리 노하우와 프로선수로서 가져야 할 자세를 이야기한다. KIA 최지민도 NC 김휘집과 행사장을 찾아 프로 무대와 국제 경기에서의 활약 비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프로 4년 차 최지민에게는 오랜 기다림 끝에 참가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최지민이 프로에 입단한 2022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행사 초청을 받았지만 개인 일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최지민은 프로 첫 우승과 프리미어 12라는 또 다른 국가대표 경험을 더해 후배들 앞에 서게 됐다.
최지민은 “한번 못 던졌다고 좌절하지 않고 다음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못 던지더라도 그것에 빠져들지 말고, 하던 대로 하다 보면 괜찮아 진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당당히 국가대표 선수가 돼 후배들을 만나게 됐지만, 최지민에게도 좌절의 시간은 있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시작한 프로 첫해 최지민은 6경기에 나와 6이닝을 소화하면서 13.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지민은 시즌이 끝난 뒤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호주 리그에 참가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지민은 “첫해 사람들의 기대감도 컸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힘들기도 했는데, 구단에서 기회를 주면서 질롱코리아도 다녀오고 손승락 코치님이랑 훈련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고 돌아봤다.
좌절의 순간을 딛고 2023시즌 팀의 필승조로 발돋움한 최지민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서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그만큼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컸지만 기복 많은 시즌을 보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지민은 “지난 시즌에도 좌절하고 그런 게 많았던 것 같다. ‘작년에는 이만큼 던졌는데’라는 생각이 많아서, 결과가 좋지 못하니까 위축됐던 것 같다. 기술적으로도 하체를 중점적으로 사용해야 했는데, 볼넷 안 주려고 하다 보니까 상체로 밀어 넣는 공을 던졌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달라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했던 그는 프리미어12 대표팀 활약으로 다시 한번 ‘자신감’의 중요성을 느꼈다.
최지민은 “대표팀은 항상 좋은 기회다. 대표팀에서 잘 던지면 자신감도 올라오는 것 같다. 페넌트레이스보다는 단기전이라 더 집중하게 되고,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라 자부심도 특별한 것 같다. 10개 구단 팬들이 다 보고 계시니까 더 많은 책임감으로 하게 되는 것 같다. 대표팀에 가면 더 그런 느낌이 든다”며 “대표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비시즌에 준비 잘하겠다”고 언급했다.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면서 ‘자신감’의 힘을 배운 최지민은 ‘우승 주역’을 목표로 2025시즌을 맞을 계획이다.
최지민은 “올해 한번 더 우승하고 싶다. 지난해 팀이 우승은 했지만 내가 우승 주역은 아니었다. 올 시즌에는 더 많은 경기에서 잘 던져서, 우승하는 데 기여를 많이 하고 싶다. 그게 올 시즌 목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BO는 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연다. KBO 리그에 첫발을 내딛는 10개 구단 소속 신인선수와 육성선수 등 130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셀프 멘탈 코칭과 부상 교육, 부정행위 방지와 스포츠 윤리 교육 등이 진행된다.
프로 4년 차 최지민에게는 오랜 기다림 끝에 참가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최지민이 프로에 입단한 2022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행사 초청을 받았지만 개인 일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최지민은 프로 첫 우승과 프리미어 12라는 또 다른 국가대표 경험을 더해 후배들 앞에 서게 됐다.
많은 기대를 받고 시작한 프로 첫해 최지민은 6경기에 나와 6이닝을 소화하면서 13.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지민은 시즌이 끝난 뒤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호주 리그에 참가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지민은 “첫해 사람들의 기대감도 컸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힘들기도 했는데, 구단에서 기회를 주면서 질롱코리아도 다녀오고 손승락 코치님이랑 훈련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고 돌아봤다.
좌절의 순간을 딛고 2023시즌 팀의 필승조로 발돋움한 최지민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서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그만큼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컸지만 기복 많은 시즌을 보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지민은 “지난 시즌에도 좌절하고 그런 게 많았던 것 같다. ‘작년에는 이만큼 던졌는데’라는 생각이 많아서, 결과가 좋지 못하니까 위축됐던 것 같다. 기술적으로도 하체를 중점적으로 사용해야 했는데, 볼넷 안 주려고 하다 보니까 상체로 밀어 넣는 공을 던졌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달라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했던 그는 프리미어12 대표팀 활약으로 다시 한번 ‘자신감’의 중요성을 느꼈다.
최지민은 “대표팀은 항상 좋은 기회다. 대표팀에서 잘 던지면 자신감도 올라오는 것 같다. 페넌트레이스보다는 단기전이라 더 집중하게 되고,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라 자부심도 특별한 것 같다. 10개 구단 팬들이 다 보고 계시니까 더 많은 책임감으로 하게 되는 것 같다. 대표팀에 가면 더 그런 느낌이 든다”며 “대표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비시즌에 준비 잘하겠다”고 언급했다.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면서 ‘자신감’의 힘을 배운 최지민은 ‘우승 주역’을 목표로 2025시즌을 맞을 계획이다.
최지민은 “올해 한번 더 우승하고 싶다. 지난해 팀이 우승은 했지만 내가 우승 주역은 아니었다. 올 시즌에는 더 많은 경기에서 잘 던져서, 우승하는 데 기여를 많이 하고 싶다. 그게 올 시즌 목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