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9번·박정희 3번…총 16회 발령
2024년 12월 04일(수) 01:24
역대 계엄령
최초 계엄령은 ‘여순사건’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계엄령 선포에 반대하는 시민 및 이를 저지하는 경찰 병력들이 모여 혼잡스러운 상황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 대한민국의 계엄령은 이승만 정권에서 9번, 박정희 정권에서 3번 등 총 16번 발동됐다. 이중 비상계엄은 총 9차례 발령됐다.

이승만 정부가 1948년 여순항쟁시 여수·순천일대에 선포한 비상계엄이 대한민국 최초 계엄령이다. 같은해 제주 4·3사건 당시 제주도에서 비상계엄이 발령됐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부터 1951년까지 3번의 비상계엄과 2번의 경비계엄이 선포됐다.

1952년 부산 정치파동으로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1960년 4·19 혁명 당시 경비계엄과 비상계엄이 각 한차례씩 발동됐다.

박정희 정부는 1961년 5·16 군사정변시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곧 경비계엄도 발동했다. 1964년 6월 항쟁당시 박정희 정권은 서울전역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972년 10월 유신시 전국에 비상계엄이 내려졌고,1979년 부마항쟁 당시에는 부산·경남에 비상계엄이 내려졌다.

1979년 10·26사건 이후 비상계엄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내려졌고 이후 전두환이 12·12 군사 반란 이후 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최근의 사례로는 촛불시위를 억누르기 위해 선포하려했으나 미수에 그친 박근혜 정부 시절의 계엄령이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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