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도깨비를 보고 인형 덜미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2024년 12월 02일(월) 18:30 가가
ACC재단·연희공방 음마깽깽이 인형극 ‘연희도깨비’ 7~8일 어린이극장
남사당놀이 가운데 꼭두각시놀음으로 통하는 ‘덜미’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국내 유일의 전통 인형극이다. 조선에서 온 인형 덜미를 활용한 창작 인형극 한 판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과 연희공방 음마갱깽이 국악인형극 ‘연희도깨비’를 오는 7~8일 ACC 어린이극장에서 펼친다.(7일 오전 11시, 오후 3시, 8일 오후 2시 상연)
마음씨 고운 동생 ‘흥덕이’는 어느 날 욕심쟁이 형 ‘놀새’의 부탁을 받고 산에 나무를 하러 간다. 그곳에서 개암나무를 베려던 순간 불쑥 나타난 다람쥐의 부탁을 받고 나무를 베지 못한 채 떨어진 열매만 챙긴다.
“우르릉 쾅쾅!”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 흥덕이는 오래된 초가집에 몸을 숨긴다. 어디선가 공포스러운 소리가 들려오면서 나타난 도깨비를 보고 흥덕이는 아연실색이 되는데…….
공연은 남사당놀이 일환인 대접돌리기(버나놀이), 탈놀음(덧뵈기), 꼭두각시놀음(덜미)에 피리, 태평소 등 국악기 선율이 어우러진다. 현대적 기술을 접목한 프로젝션 맵핑과 스토리텔러 박첨지의 해설도 몰입감을 더한다.
흥덕 역에 김성대, 놀새 역에 방성혁 배우가 출연하며 김용훈(장독대 도깨비), 장우찬(빗자루 도깨비), 김지훈(박첨지) 등이 함께한다.
음대진 예술감독은 “일본의 ‘오니’와 혼용되어 온 우리나라 도깨비의 모습을 바로잡고, 흥 많은 도깨비만의 모습을 유희를 통해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작품이다”며 “‘도깨비와 개암나무’, ‘흥부와 놀부’ 등 전래동화를 각색해 권선징악의 주제 의식을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전석 1만 5000원(비지정석), ACC재단 홈페이지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과 연희공방 음마갱깽이 국악인형극 ‘연희도깨비’를 오는 7~8일 ACC 어린이극장에서 펼친다.(7일 오전 11시, 오후 3시, 8일 오후 2시 상연)
“우르릉 쾅쾅!”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 흥덕이는 오래된 초가집에 몸을 숨긴다. 어디선가 공포스러운 소리가 들려오면서 나타난 도깨비를 보고 흥덕이는 아연실색이 되는데…….
음대진 예술감독은 “일본의 ‘오니’와 혼용되어 온 우리나라 도깨비의 모습을 바로잡고, 흥 많은 도깨비만의 모습을 유희를 통해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작품이다”며 “‘도깨비와 개암나무’, ‘흥부와 놀부’ 등 전래동화를 각색해 권선징악의 주제 의식을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전석 1만 5000원(비지정석), ACC재단 홈페이지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