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광주상무점 ‘동시관람 장비’ 체험 무료 상영회
2024년 12월 02일(월) 15:50 가가
9일 영화 ‘탈주’…시·청각 장애인 대상 AR글라스 등 활용
‘배리어프리 영화’ 또는 ‘가치봄 영화’는 시·청각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 같은 영화관에서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음성·자막해설을 제공하는 작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등은 장애 여부를 떠나 누구나 영화관람권을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동시관람 행사인 ‘가치봄영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어서 와, 동시관람은 처음이지?’ 무료관람 상영회를 오는 9일 오전 10시, 오후 2시 30분 CGV 광주상무점에서 연다. 이제훈 배우가 광주 야산 등에서 촬영하며 입소문을 모았던 이종필 작 ‘탈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탈주’는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에서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 분)이 철책 너머로 탈주하는 내용이다.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이를 말리려던 규남까지 휩싸이면서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과 쫓고 쫓기는 탈주극이 펼쳐진다.
시각장애인에게는 화면 상황을 설명하는 음성해설을, 청각장애인에게는 화자 및 대사, 음악과 음향에 대한 정보를 설명하는 폐쇄형 자막을 제공한다. 관람에 필요한 AR글라스, 이어폰 등 장비는 현장에서 대여해 준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함께 관람하는 비장애인은 이어폰(소리)이나 휴대폰(불빛)이 관람에 불편을 줄 땐 손짓으로 상황을 알려주면 된다”며 “디지털 격차를 기술로 극복하는 이번 시도에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링크 신청(장애 유형에 따라 수어통역사 및 보조 안내 인원 지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영화 ‘탈주’는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에서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 분)이 철책 너머로 탈주하는 내용이다.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이를 말리려던 규남까지 휩싸이면서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과 쫓고 쫓기는 탈주극이 펼쳐진다.
링크 신청(장애 유형에 따라 수어통역사 및 보조 안내 인원 지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