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74% 내년 수출 증가 전망…43% “트럼프 영향 없어”
2024년 11월 20일(수) 20:00
“해외전시회 파견 확대 필요”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내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300개 중 74.3%가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25.7%에 불과했다.

예상되는 수출 증가율은 ‘0∼4%’(34%)가 가장 높았고, 분야별로 보면 의료바이오 품목의 수출 증가 응답이 87.1%로 평균보다 높았다. 수출 증가 이유로는 신제품 출시및 품질 개선 등 제품경쟁력 상승(45.7%), 제품 선호도 증가(43%), 환율 상승등으로 가격경쟁력 개선(16.6%), 주요 수출국 경기 회복(15.2%) 등이 꼽혔다.

수출 실적 감소가 전망되는 기업은 품질개선 또는 신상품출시(57.1%)와 수출시장 적극 다변화(53.2%)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 과제로는 복수 응답(1·2·3순위)으로 ‘해외전시회 파견 확대’가 54.7%로 가장 많았고 ‘신규 바이어 발굴 지원 강화’ 51.3%, ‘주요 원자재 수입 관세 인하’ 4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근 끝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43.5%를 차지했다.

관세 인상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본 기업이 30.7%, 중국 기업 규제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 예상한 기업은 15.0%로 각각 집계됐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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