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창립 56주년…지역상생 등 4대 비전 선포
2024년 11월 20일(수) 19:50
동구 대인동 본점서 기념식…감사고객 감사패·우수직원 표창
고병일 은행장 “지역경제 버팀목으로 100년 은행 성장해 갈 것”

20일 광주시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광주은행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감사고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지역과 더 밀착하는 상생경영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고객의 가치를 돌보는 지역은행 기본에서 다시 출발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광주은행은 20일 광주시 동구 대인동 본점에서 ‘광주은행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고병일 광주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감사고객 등이 참석했으며, 감사고객에게 감사패를, 우수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광주은행의 56주년을 빛낸 고객과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광주은행이 지역과 상생하며 성장해온 지난 56년의 역사를 다시 되짚어 보고, 향후 광주은행의 미래 영속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고 은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금융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언제나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지역민들 덕분에 총자산 31조원에 이르는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지역민들의 금융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 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 은행장은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과 상생하는 등 책임 있는 성장을 위해 ▲지역밀착 상생경영 실천 ▲핀테크·플랫폼 제휴와 협업을 통한 미래먹거리 발굴 ▲고객중심 가치 실천 ▲다시 기본에서 출발 등 4대 전략을 선언했다.

우선 광주은행은 지역밀착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기업금융 조직과 지역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광주은행이 토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함께대출’의 지원 강화 및 외국인 금융서비스 확대를 통해 금융 영역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난 56년간 지역과 상생하며 축적한 광주은행만의 노하우를 통한 유연한 금융서비스 제공, 임직원의 윤리 의식 확립을 통한 기본과 원칙에 기반한 고객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1968년 11월 20일, ‘지역 경제 발전과 소상공인 및 중서민을 위한 금융지원’을 기치로 자본금 1억5000만원, 총직원 50여명으로 광주에 뿌리를 내려, 현재 총자산 31조원, 영업점 123개, 총직원수 1700여명의 광주·전남지역 대표 향토 은행으로 성장했다.

광주은행은 오랫동안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올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지원과 293억원의 민생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꽃피는 꿈나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밀착 상생경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광주은행의 이같은 지역 상생을 위한 노력은 지난 8월 공개된 ‘지역재투자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역재투자평가는 지방은행이 지역경제의 발전·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매년 공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광주은행은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7년 연속 지방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초우량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