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탐미주의, 선천적 미에 대한 영화적 카타르시스
2024년 11월 20일(수) 18:35 가가
광주극장 ‘베니스에서의 죽음’ 시네토크 24일
병에 걸려 쇠약해진 작곡가 구스타프 아셴바흐(더크 보거드 분), 그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베니스로 여행을 온다. 그곳에서 가족과 함께 여유를 즐기던 아름다운 소년 타지오를 발견하게 된 뒤로 예술과 아름다움, 순수에 대한 구상들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아셴바흐는 청춘 시절 친구인 알프레드와 예술에 대해 논쟁을 펼쳤던 것처럼 다시 어떤 ‘정념’에 휩싸인다. 여행지에서 만난 소년은 과연 어떤 예술 작품의 모티브가 될까.
광주극장이 ‘베니스에서의 죽음 시네토크’를 오는 24일 오후 1시 40분 광주극장에서 진행한다. ‘월간클래식:20세기 명화극장’ 시리즈 11월 작품으로 선보이며 서울아트시네마 김보년 프로그래머가 참석할 예정이다.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1971년 작 ‘베니스에서의 죽음’은 토마스 만의 동명 소설을 각색, 구스타프 말러를 모델로 한 현대 음악 작곡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비스콘티 특유의 염세주의적 세계관과 탐미주의가 어우러져 ‘만년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크 보가드, 비요른 안데레센, 실바나 망가노 등이 출연하며 개봉 해당연도 칸국제영화제에서 25주년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2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음향상, 의상상, 미술상 등을 석권했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이사는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 등을 수상하며 탐미주의의 한 영역을 구축한 루치노 비스콘티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를 선보인다”며 “구스타프 말러가 뮌헨에서 베니스 리도라는 섬으로 넘어가면서 펼쳐지는 내용은 예술의 선천성과 후천성에 대해 사유해 보게 할 것이다”고 했다.
성인 1만 원, 청소년 9000원. 15세 이상 관람 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극장이 ‘베니스에서의 죽음 시네토크’를 오는 24일 오후 1시 40분 광주극장에서 진행한다. ‘월간클래식:20세기 명화극장’ 시리즈 11월 작품으로 선보이며 서울아트시네마 김보년 프로그래머가 참석할 예정이다.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1971년 작 ‘베니스에서의 죽음’은 토마스 만의 동명 소설을 각색, 구스타프 말러를 모델로 한 현대 음악 작곡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비스콘티 특유의 염세주의적 세계관과 탐미주의가 어우러져 ‘만년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성인 1만 원, 청소년 9000원. 15세 이상 관람 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