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어우러지는 영호남 클래식 선율
2024년 11월 20일(수) 16:20
광주예술의전당 DCH 비르투오소 챔버 초청 28일

DCH 비르투오소 챔버.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챔버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매개로 ‘호남’과 ‘영남’ 두 지역이 하나로 어우러지다.

광주예술의전당(전당장 윤영문·전당)이 ‘DCH 비르투오소 챔버 with 이진상’을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전당 소극장에서 펼친다.

달빛동맹 시리즈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이진상, DCH 비르투오소 챔버,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 및 김남훈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스트링 퀸텟으로 구성된 브루크너 ‘아다지오 F장조, WAB 112’로 막을 올린다. 브루크너의 아다지오 악장은 ‘영혼의 고백’이라 불릴 정도로 내밀한 구성이 특징적이다.

이어 바흐 ‘피아노 협주곡 d단조, BWV 1052’, 지성민의 ‘파도의 뒷면’을 비롯해 비렌 곡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11’ 등이 울려 퍼진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DCH 비르투오소 챔버도 관객들을 만난다. 이들은 2020년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여자경, 타니아 밀러, 최나경, 윤소영 등과 호흡을 맞춰 왔다.

피아노 연주를 맡은 이진상은 2005년 쾰른 국제피아노콩쿠르, 2008년 홍콩 국제피아노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현재 한예종 음악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 이외 경북대 예술대학 교수인 한경진, 계명대 관현악전공 김남훈 교수 등은 바이올린을 맡는다.

전당 모성일 홍보팀장은 “WOS 비르투오소 챔버로 활동하다 개칭한 ‘비르투오소 챔버’는 실내악의 매력을 극대화한 레퍼토리로 사랑받아 왔다”며 “그동안 대구뿐 아니라 광주, 서울 등지에서 투어공연을 펼쳐온 이들을 만나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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