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고 느린 음악…전주 어쿠스틱 듀오 ‘느린 날’
2024년 11월 20일(수) 10:50
나랩 2024 문턱 시리즈 29일 보헤미안 공연장

박윤호, 송은채로 구성된 전주 인디음악 듀오 ‘좋은 날’. <나랩 제공>

광주의 ‘나랩’과 전주의 ‘느린 날’, 각각 국악과 인디 음악 분야에서 활동해 온 두 팀이 한 무대에 선다.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대표 김현무·나랩)이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보헤미안 공연장에서 펼치는 ‘문턱-좋은 날’에서다.

이번 공연은 나랩과 보헤미안 공연장이 공동 기획한 ‘문턱’ 시리즈 일환으로 마련됐다.

‘관객 입장하신다, 문턱을 낮춰라!’라는 구호를 내걸고 진행 중인 이 시리즈는 관객들이 부담 없이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매월 1회(지난 7월부터 총 6회) 선보이고 있다.

이번 달에는 전주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인디 뮤지션 ‘느린 날’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들은 싱어송라이터 송은채, 베이스기타 및 하모니카 연주자 박윤호로 구성된 듀오다.

어쿠스틱한 선율과 재즈 감성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창작곡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송은채의 ‘청주 가는 버스’, ‘밥통’, ‘도망가지 마요’, 박윤호는 ‘가을 파도’ 등이 울려 퍼진다.

협연하는 해금 연주자 김단비는 1집 수록곡 ‘추억의 온도’를 들려준다. 이외에도 나랩의 ‘둥가’ 등이 관객들을 만나며 나랩 대표 김현무, 아쟁연주가 김하린 등도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나랩은 오는 12월 28일(오후 7시 30분) ‘풍류의 스펙트럼: 그림자’라는 주제로 올해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나랩 김현무 대표는 “‘문턱’ 시리즈는 예술인들 간 교류와 협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음악을 발굴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며 “전주 인디뮤지션 ‘느린 날’과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타 지역과의 첫 번째 교류공연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일반석 2만 원(음료 한 잔 무료제공), 네이버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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