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과거시험 답안지는 어떤 모습일까
2024년 11월 19일(화) 16:25
한국학호남진흥원 21일 전남대서 학술대회
‘조선시대 시권의 종류와 그 특징’ 주제로
지난 14일 전국적으로 수능시험이 치러졌다. 예나 지금이나 학생에게 시험은 중요한 관문이자 통과의례다. 시험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답안지를 잘 작성하는 것이다.

조선시대 과거시험 답안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과거시험 답안지인 시권(試券)을 모티브로 학술대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홍영기)는 오는 21일(오후 2시) 전남대 인문대학 김남주홀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시권을 매개로 조선 선비들의 지혜와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

먼저 전북대 송만오 교수가 ‘조선시대 시권의 종류와 그 특징’을 발표한다. 이어 KAIST 김광년 교수가 ‘조선 과시 자료의 존재 양상과 그 분류 시론’을, 국립진주박물관 이효종 학예사가 ‘시권의 대중화 및 활용화 방안’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후에는 전북대 류호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홍영기 원장은 “오늘날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시험은 중요한 관문이었던 것처럼 조선시대 과거시험도 마찬가지였다”며 “시권을 통해 당대 사람들의 삶의 지혜 등을 오늘의 시대에 활용해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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